2021. 7. 5. 01:01ㆍ프로필 모음
이름 : 이미르 멜리사 / Ymir Melissa
나이 : 14살>24살
키/몸무게 : 152cm>164cm / 42kg>50kg
성별 : 여
종족 : 천사
외관 : 막 수확한 밀을 연상시키는 진하고 탁한 금발은 마치 잘 때 덮는 이불같아 쓰다듬는다면 필히 부드러울 것이다. 곱슬기 일절 없는 그 머리카락을 양갈래로 짧게 땋아내려 단정히 정리하면서도 앙증맞은 분위기를 내주었다. 아이는 이 머리카락을 좋아하진 않았다. 자신의 머리카락이 좀 더 밝기를 원했다. 물론 이를 입 밖으로 내진 않았지만. 녹색의 두 눈동자는 각도에 따라 푸른 빛을 띄기도 했지만 확실히 녹색의 눈동자였다.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않은 눈매에 섬세하게 속눈썹이 장식되어 있었다. 큰 두 눈과 적당히 오똑한 코, 자그마한 입이 얼굴에 균형감 있게 자리잡았다. 그런 얼굴을 가진 아이는 객관적으로 봐도 꽤 예쁘장한 편이었다.
성인이 되면서 줄곧 땋았던 머리카락을 물결 흐르듯이 풀어뒀다. 눈매도 성격도 전반적으로 느긋하면서도 성숙한 분위기가 강해졌다.
성격 : 성향을 따지자면 중립 선.
매사에 신중했다. 결정을 조금 답답할 정도로 느리게 내는 편이었다. 어린 시절에는 우유부단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머릿속으로 여러 경우의 수를 나름대로 생각하고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함이라. 그래도 이 성격 덕에 어린 나이에도 경솔하게 말실수를 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지나치게 신중한 것과 대비되게 한 번 무언가를 하고자 결정하면 그 결정을 그대로 밀어붙이는 행동력을 가지고 있었다. 지나친 신중함은 이 행동력과 합쳐져 조화를 이루는 걸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이 행동력 덕분에 아이가 길을 잃지 않고 어떻게든 찾아서 나아갈 수 있는게 아닐까. 상황을 직면할 행동력과 용기가 이미르에겐 있었다. 성장하면서 결정에 드는 시간이 많이 줄었으나 결단력과 행동력은 그대로였다. 냉정한 판단을 내리려고 생각이 많은 건 그대로였지만.
어린 시절에는 순진했다.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진함이 아닌 남을 의심하기 싫어하는 순진함. 사람을 사랑하는 이미르는 순진했다. 그래서 약간 어리숙한 먄모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사람을 사랑하는 만큼 관찰하길 즐겼고 덕분에 사람 보는 눈은 생겼다. 물론 완벽하진 않지만. 의외로 사람은 정확히 보았지만 때때로 자신이 본 걸 믿기지 않아하고 믿고 싶지 않아했다. 마치 부드러운 목화솜 속에 숨겨진 가시같았다. 성인이 되어서도 사람 관찰을 즐겼으며 정확히 보는 편이다. 이를 통해 사람을 구분해 선을 그을 사람에게는 선을 긋기도 했다.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은 선한지 악한지, 그리고 그 외에 여러 성격적인 요소와 성품.
예나 지금이나 장단점을 정확히 보고 장점은 더 키워주고 단점은 보듬어준다. 그것이 지금까지 배워온 이미르의 신념이자 기준점이었다. 집안의 교육은 이미르에게 줄곧 이렇게 가르쳐왔다. 평화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상대를 생각하는 법을 익힐 수 있도록. 이 교육은 헛되지 않았고 이미르는 어떤 상대든 상대를 진실되게 바라보고 사랑하고 있었다. 그 사랑은 단순한 열정이 아닌 박애, 인류애였다. '모두를 사랑해.' 라고 이미르는 늘 생각했다.
특징 : 취미는 독서와 샛길 산책, 특기는 작문과 그림.
생일은 5월 3일. 별자리는 황소자리. 탄생석은 에메랄드. 탄생화는 민들레.
집안은 화목한 가정이었다. 오만하지 않고 성실한 상인인 아버지와 자애롭고 지혜로운 교사인 어머니, 유쾌한 조부모와 착한 친척들까지. 남부러울 것 없는 가정에서 이미르는 자라났다. 이를 보여주듯 이미르는 성격에 큰 결함없이 성장했다. 아마 평화를 그리라고 하면 이 때의 이 가족을 그리면 되지 않을까.
아버지가 개인적인 가게 이외에도 제법 큰 상단을 운영하였기에 경제적으로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런 아버지의 상인 일을 구경하려고 종종 따라갔고 상인의 일을 어깨 너머로 배우거나 아버지가 직접 가르쳐주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셈에 상당히 깨어있었다. 어머니도 이미르의 교육에 큰 관심을 기울였고 이미르 스스로도 책을 찾아 읽는 걸 즐겼다. 아이의 부모님은 이미르의 열심히 배우는 모습과 학습력을 보고 매번 칭찬하며 눈여겨보았다.
이미르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상단이 큰 사고와 테러에 휘말린 적이 있었다. 이미르의 아버지는 타격을 입은 상단을 일으키기 위하는 한 편 자신의 재산을 쏟아서 또다른 사고의 피해자들을 돕는 데 힘썼다. 어머니와 친척들 역시 그런 아버지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서 다행히 상단을 다시 일으키는 것도, 주변을 돕는 것도 무사히 해냈다. 이 사고에 휘말렸을 때 이미르가 아버지를 따라 놀러왔었다. 당시에 받았던 충격은 주변의 도움으로 극복했으나 당시의 폭발음이 이미르에게 상당히 큰 트라우마를 안겨주어 현재도 무언가 터지거나 큰 소리가 나면 소스라치게 놀라며 콘서트장에는 발도 내딛지 못한다.
좋아하는 건 책과 동물들, 식물들. 싫어하는 건 매연과 담배 냄새, 지나치게 큰 소음.
성인 때의 직업은 동화 작가. 그 외에도 다양한 만화와 그림, 소설 작업을 취미로 진행하고 있다.
캐릭터들과의 관계 :
비밀설정 : 차후 추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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